"이재명, 설계 책임" vs "이익 본 건 윤석열"
김건희 '7시간 통화' 도마…"성범죄 가해자 옹호"
부동산 토론…윤석열에 실현 가능성 공세 집중
"윤석열 '사드 추가 배치', 안보 긴장만 부추겨"
여야 대선 후보들이 참여한 첫 4자 TV토론에선 대장동 의혹과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등 여러 논란이 쟁점이 됐습니다.
부동산과 외교 안보 정책 등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공방 역시 치열하게 진행됐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이재명, 윤석열 양강 후보에게 제기됐던 논란들이 또 한 번 공방의 대상으로 떠올랐죠?
[기자]
네, 먼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장동 의혹 공세는 시작부터 거셌습니다.
부동산을 주제로 진행되는 주제 토론에서 첫 질문자로 나선 윤석열 후보는 곧장 이재명 후보에게 대장동 설계 책임을 물었는데요.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익을 본 건 자신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 아니냐며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지난번 법정에서도 김만배 씨가 이 설계는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했는데요.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캡을 씌우지 않고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분들이 윤 후보님 보고 내가 한마디만 하면 윤 후보님 죽는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저는 이익을 본 일이 없어요. 그런데 윤 후보님은 부친의 집을 관련자들이 사 줬잖습니까?]
이후 자유 토론에서도 윤석열 후보의 대장동 공세가 이어지자, 이재명 후보는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수사 무마 의혹 등을 들어 또 한 번 반격에 나섰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논란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해당 녹취록에서 김건희 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며,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공식 사과를 요청했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김지은 씨를 포함해 상처받은 모든 분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이 자리에서 김지은 씨한테 정확하게 사과하실 용의가 있으세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과하겠습니다.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거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김지은 씨를 포...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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