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 사태에 국력 과시 행보…안보불안 불식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불확실한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정부가 적극적으로 국력 과시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방부는 첨단무기 영상을 대거 공개하며 우리 군은 어떠한 위협에도 대비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과거 일제에 짓밟혔던 대한민국이 오늘은 강한 국력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 글로벌 수출 7위의 무역 강국, 종합 군사력 세계 6위, 혁신지수 세계 1위의 당당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공군사관학교 졸업생도 임관식에 참석한 서욱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무력시위 재개를 비롯한 엄중한 안보 정세 속에서도 우리 군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고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특히 서 장관은 축사에서 아미타이거, 고위력 탄도미사일, 3천t급 잠수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F-35 스텔스 전투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군이 보유한 첨단장비를 일일이 소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월요일 개발 막바지 단계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과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시험발사 영상을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형 무기 영상은 물론이고 개발 시험 성공 여부도 확인해주지 않던 관례를 깬 겁니다.
국방부도 군이 이미 실전 배치했거나 확보 예정인 육해공군 첨단 무기를 소개하는 '특별 영상'을 최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군 정찰위성, 경항공모함, 각종 요격 미사일 등이 대거 등장합니다.
정부의 이 같은 군사력 과시 행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보 불안감을 잠재우고 북한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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