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사전투표 시작…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판세 요동

연합뉴스TV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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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사전투표 시작…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판세 요동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대선후보들도 일제히 투표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촛불 집회 등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 남구에서 각각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어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극적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판이 또 한 번 출렁이고 있는데요.

막판 변수들 짚어보겠습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사전투표율 시작부터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사상 최대치의 투표율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이번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양측 다 서로가 유리하다는 분석일까요?

그런데 두 후보 모두 배우자는 유세는 물론, 투표장까지 동행하지 않았어요. 김혜경 씨와 김건희 씨는 비공개로 투표한다고 알려졌는데 역대 대선에서 이런 모습,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지지율도 박빙인데 배우자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같은 상황인데요?

그런가 하면 어제 이뤄진 윤석열-안철수 두 사람의 야권 단일화 후폭풍이 거셉니다. 일단 여야 모두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효과 여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더라고, 마지막 여론조사들도 결과가 다 다르더라고요. 단일화 효과 어떻게 보세요?

안 후보를 지지하던 표심이 어디로 움직일지도 관건이잖아요. 최근엔 안 후보의 지지율이 6~8% 나왔었는데요, 어제 발표된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 조사를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비슷한 표심이동을 보였고,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8.5%였습니다. 단일화 전날까지 한 여론조사 결과인데 안 후보의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가는 경우도 높게 나왔단 말이죠.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안 후보에게 실망한 지지자들의 반발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거든요. 또 재외국민들은 이미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를 한 분들도 계시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권자를 모독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게 이른바 '안철수법'을 제정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어요?

과거 사례를 비교해서 좀 더 짚어 보겠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단일화가 이뤄진 건 세 번 있었고 먼저 1997년 당시 김대중 후보와 김종필 후보의 이른바 'DJP 연합', 이후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2012년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인데 'DJP 연합'이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겠죠?

2002년엔 당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노무현 후보로 단일화를 했지만 대선 전날 정몽준 후보가 노 후보를 향한 지지를 철회했잖아요. 패색이 짙다는 관측에 노 후보에게 지지층이 결집했고 지지율 1위였던 이회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오히려 역풍을 불렀다는 분석이 나왔었는데 민주당에선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기대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2012년엔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했죠. 안 후보가 대선 포기를 했는데 당시 안 후보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도 늦었고 시간이 촉박해서 단일화를 했다는 비판여론도 있었거든요. 결국 당시 '안철수 신드롬'은 큰 효과 없이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패했었죠? 당시 패배 원인, 가장 큰 문제는 뭐였다고 보세요?

안철수 전 후보는 18대 대선에서 젊은층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급부상했었고, 이제 정치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여러 번 단일화 중심에 서면서 유권자들의 지지가 처음과 비교하면 정말 크게 줄어들었단 말이죠. 안 전 후보가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들어간다면 향후 입지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바른정당 사례를 보면 결국 다시 분열했었거든요.'

안 전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공동대표를 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이 대표는 단일체제로 가는 것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가 이번 대선에서의 지분도 있지 않겠습니까. 만약 윤 후보가 승리를 한다고 해도 두 사람의 자리싸움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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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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