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 명대, 어제보다 3만 명 정도 줄기는 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숨은 감염자가 많아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이번 주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보다 좀 숫자가 줄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신규 확진자가 35만 명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나왔습니다. 지금 정점 구간에 진입한 뒤에 검사 역량에 따라서 소폭 등락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그렇죠. 주말이면 보통 진단검사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감소했었는데 실은 오미크론이 유행한 이후로는 그것이 별로 크게 보이지는 않고요. 3만 명 정도 줄어들었지만 역대 두 번째고요. 더 중요한 것은 진단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 이것을 양성률이라고 하는데 오늘 양성률이 55.6%거든요.
그런데 지난 한 주일 동안 계속 50%를 넘어갔습니다. 이 얘기는 당분간은 이 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있고요. 사망자도 251명이 늘어서 역대 두 번째로, 어제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많고요.
위중증환자는 8명 늘어서 1074명. 그래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에는 64.1%지만 비수도권은 72.9%라 상당히 많이 차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진단검사 대비 확진 양성률이 55%면 내가 뭔가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해 보면 절반은 확진이 되고 있다, 둘 중 1명은 확진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백순영]
지금 그렇기는 한데 여기에 진단검사에 문제가 있죠. 지금의 양성률이라는 것은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들 혹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들만 모아서 다시 PCR을 하기 때문에 양성률이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그것 그대로 양성으로 하기 때문에 이 양성률은 아마 좀 떨어질 것으로는 보입니다마는 전체적인 숫자는 더 늘어날 개연성은 있습니다.
실제 확진자는 100만 명대를 이미 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 (중략)
YTN 백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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