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집중관리를 받는 재택환자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리 의료기관을 확충해 집중관리 역량을 32만여 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30만 명대 확진에 재택치료 환자가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집중관리군은 24만6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들에 대한 하루 두 번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931곳입니다.
현재 28만 명 이상 관리할 수 있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관리 역량이 한계에 달할 수 있는 겁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집중관리군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집중관리군을 60살 이상으로 집중합니다. 50대 기저질환자 등은 일반관리군으로 관리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변경은 지자체와 의료기관 안내 등을 거쳐 3월 16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60살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만 집중관리군으로 유지하고, 50대 기저질환자는 기존 대상에서 제외해 일반관리군으로 조정했습니다.
50살 이하 확진자의 경우 치명률이 거의 0%에 가깝고, 먹는 치료제 처방이 동네 병·의원까지 확대돼 이들 진료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집중관리 대상 조정과 함께 담당 의료기관도 계속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120곳을 추가하고, 병원마다 담당할 집중관리군 규모도 늘려 32만6천 명 이상 감당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나갈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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