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걱정 덜어내는 봄비…강원 산지 40㎝ 폭설

연합뉴스TV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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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걱정 덜어내는 봄비…강원 산지 40㎝ 폭설

[앵커]

주말까지 전국에 비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최고 40cm의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50년 만의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지방에는 이번 봄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남서쪽에서 커다란 비구름대가 몰려왔습니다.

제주 부근에는 붉은색으로 표현되는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구름도 포착됩니다.

주말까지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립니다.

제주에 최고 100mm, 경북 동해안 20~60mm, 그 밖의 전국 10~4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습한 동풍이 불어 드는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최대 40cm의 춘설이 쌓이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을 19일까지 지속적으로 받는 강원산지 지역은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도로교통,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 필요하겠습니다."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주말에는 내륙에도 눈이 쏟아집니다.

강원 내륙 3~8cm, 경기 북부와 충북, 강원 영동 1~5cm, 서울 등 중부 내륙과 전북에 1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눈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일요일 아침에는 영하권 꽃샘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잇단 봄비는 가뭄과 산불 예방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실제로 경제적 가치도 상당한데, 봄비 1mm는 가뭄 해소에 7억원, 산불을 억제하는데 약 3억원의 효과를 냅니다.

50년 만의 가뭄으로 밭작물의 생육 부진을 우려했던 농가에는 이번 비가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봄비 #춘설 #가뭄산불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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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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