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해제 수순..."엔데믹 선언은 아직" / YTN

YTN news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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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확진 규모와 피해 감소세가 계속되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거리 두기 조치와 별개로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엔데믹 선언은 당분간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파력은 크지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정부는 일상 회복 준비를 본격화해왔습니다.

동네 병원 등 일반 의료 체계에서 확진자 진료를 확대하는 한편 사적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을 잇따라 완화해온 겁니다.

특히 오는 17일까지 2주 동안 적용하는 이번 거리 두기 이후에는 전면 해제를 시사했습니다.

유행 규모와 피해 감소세가 이어지고 의료 역량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풀기로 한 겁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일) : 최종적으로는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 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거리 두기 해제 조건인 전반적인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는 이틀째 20만 명대로, 일주일 평균으로 보면 25만 명대에 그쳤습니다.

2주 전 40만5천 명, 지난주 30만6천 명과 비교해 계속 줄고 있는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 사망자도 25일 정점 이후 감소 추세입니다.

다만,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엔데믹' 선언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풍토병처럼 특별한 방역체계 없이 관리하기에는 새로운 변이 발생 등 아직 위험 요인이 있는 만큼,

거리 두기 해제와 엔데믹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의료대응체계나 혹은 감염관리체계들을 바꾸기에는 위험도가 높다고 보입니다. 특정 시점을 기점으로 엔데믹 선언을 할 수 있는지 현재는 좀 미지수이고, 이 부분들은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정부는 현재 1급 감염병인 코로나19 등급 조정 문제를 포함한 일상 회복 방안이 구체화하면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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