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검찰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내일 전국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고, 정치권도 정면충돌하는 모습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이 전국 고검장 회의에 이어 내일 오전엔 전국 검사장 회의를 개최합니다.
지난 8일 열린 고검장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 기능은 어떤 경우에도 유지돼야 한다고 뜻을 모은 만큼 '검수완박'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검은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집단 반발 움직임이 자칫 조직 이기주의로 비춰지는 것을 우려한 조치인데, 검찰 내부에선 대검 지휘부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서울 북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