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마스크는 실내외 구분 없이 착용해야"…2주 뒤 재검토
25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으로 하향 조정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를 하루 앞두고 신규 확진자 감소세는 계속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모임 인원 제한이나 영업 시간 제한 같은 규제가 모두 풀립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1개월 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앞두고 감소세는 이어졌습니다.
지난 12일 21만 명을 넘겼던 하루 신규 환자가 19만, 14만, 12만으로 매일 그 수를 줄이더니 결국 10만 명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주간 평균으로 봐도 하루 13만8천여 명.
하루 평균 환자가 20만8천여 명이던 한 주 전보다 33%나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이같은 감소세가 기반이 됐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5일) : 운영시간과 사적모임 제한, 대규모 행사·집회 제한, 기타 종교활동 등의 거리두기 조치를 모두 해제합니다.]
해제 시점은 인원 제한이 월요일 0시, 영업시간 제한은 월요일 새벽 5시부터입니다.
결혼식이나, 집회·행사도 인원 제한 없이 열 수 있습니다.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25일부터 허용됩니다.
다만 마스크는 아직 벗지 못합니다.
현재처럼 실내 실외 구분 없이 착용해야 하고 2주일 뒤 다시 검토합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마스크 착용 자체가 사실 국민들에게 주는 그런 방역 경각심과 관련된 부분들이 상당히 큽니다. (중략) 오미크론의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푸는데 이 마스크 착용까지 푸는 부분은 조금 더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와 함께 25일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됩니다.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지만 단계적으로 해제됩니다.
이에 따라 격리를 전제로 한 재택 치료가 종료되고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게 됩니다.
격리 의무가 종료되면 치료비나 생활지원금 등 정부지원도 모두 중단되는 등 코로나의 방역과 의료 모두 단계적으로 일상 체계로 전환하게 됩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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