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한 키움…이정후, 최소경기 900안타
[앵커]
키움이 한 회에만 5점을 뽑는 타선 폭발력으로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이정후는 아버지 이종범보다 빠르게 900안타를 달성했고, 롯데 이대호는 KBO 통산 352호 아치를 그렸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두산의 '에이스' 미란다.
아직 올라오지 않은 구속과 구위 탓에 매 이닝 볼넷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4회까지 한 점만을 내주며 버텼습니다.
미란다가 설정해 놓은 투구수 70개를 꽉 채우며 내려가자마자 키움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1-2로 뒤진 5회 김혜성의 동점 3루타와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670경기 만에 900안타를 채우며 아버지 이종범 코치가 698경기 만에 달성한 '최소 경기 900안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키움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나온 '무서운 신인' 박찬혁의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더해 5점의 빅이닝을 완성, 두산을 6-2로 제압했습니다.
"제가 2타점 적시타까지 해서 좋은 하루인 것 같습니다. 점점 프로 투수들 공에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요."
"직전 경기에서 8연승에 실패했던 키움은 곧바로 반등에 성공하며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습니다."
2회 롯데 이대호가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올 시즌 마수걸이포이자 KBO 통산 352번째 홈런이었습니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양준혁을 밀어내고 통산 홈런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롯데는 선발 반즈가 8과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KT를 3-0으로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6-6 동률로 연장으로 접어든 10회초, LG '캡틴' 오지환이 투런포를 작렬했습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10회말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LG의 8-7 승리를 지켰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mail protected])
#이정후 #박찬혁 #이대호 #오지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