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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도 높은 지하철도 취식금지 해제…"감염전파 우려"

연합뉴스TV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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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도 높은 지하철도 취식금지 해제…"감염전파 우려"

[앵커]

다음 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뿐 아니라 철도 등 주요 교통수단에서도 취식이 허용되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예외로 했습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승객 밀집도가 높은 지하철에선 금지조치를 풀었는데 유행 규모 등을 고려하면 바람직한 결정이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확산 여파에 지난해 7월 이후 국내선 항공기와 철도 등 교통수단에선 실내 취식을 금지해왔습니다.

그러나 25일부터 이 조치는 해제됩니다.

다만 정부는 밀집도는 물론 입석 등 안전성을 이유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선 취식 금지조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시내·마을버스는) 또 안전상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이전에도 음식물 반입에 대해서 제한하는 지자체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실내 취식은 계속 금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이들처럼 탑승객 밀집도가 높은 지하철은 별도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일단 매 역마다 문을 열고 닫아 환기의 문제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지하인만큼 환기에 한계가 있고, 지하철 이용객이 많은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하철 상황을 보면 비교적 한가하다고 하는 시간에도 충분히 개인 간격을 확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대부분인데 여기서 마스크를 내리고 취식을 허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방역 측면에서 취식금지 조치를 해제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유행규모가 작지 않고 재유행 우려 등을 고려하면 시설별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지하철 #마을버스 #실내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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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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