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승부처 수도권 쟁탈에 사활…여야 '원팀' 선거전
[앵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 후보들이 주말에도 쉴 틈 없는 선거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선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는데요.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의 목표는 여야 모두 과반 승리.
수도권에선 차기 대권주자들의 '원팀' 행보가 본격화했습니다.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은 성남에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합동 인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승리를 위해 저희 세 사람 '원팀'으로 앞으로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이재명 상임고문은 인천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와 이병래 남동구청장 후보를 지원하며 '머슴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반드시 더 나은 미래를, 충직한 일꾼을, 실력있는 머슴을 원하고 선택할 것이다!"
선거 승패가 당내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인 만큼, 두 후보 모두 자신뿐 아니라 수도권의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입니다.
서울시장직을 놓고 맞붙은 오세훈, 송영길 후보는 주말에도 정책 대결에 열을 올렸습니다.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한 오 후보는 동대문 상가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고,
"전통시장 건축을 현대적 스타일로 혁신해서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고 가보고 싶어하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송 후보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과감한 세 부담 완화를 내걸었습니다.
"현행 다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을 1세대 1주택자 종부세와 동일하게 공시가격 11억원으로 상향해야 합니다."
19일부터 막을 올릴 공식 선거 운동에선,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여야 후보들의 '원팀 유세전'이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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