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선 정상화 첫날…손님맞이 '분주'
[앵커]
국제선 항공편 규제가 완전히 풀리면서 인천공항은 빠르게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출국장은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친구들까지 오랜만에 부푼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었는데요.
김장현 기자가 항공 규제 해제 첫날 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2년 2개월만에 항공 규제가 모두 해제된 인천공항 출국장.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미루고 미뤄왔던 여행길을 앞둔 발걸음에서 설렘이 느껴집니다.
짐가방이 가득 담긴 카트를 밀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3년 만에 여행 갔던 친구와 같이 가는 거라 더 기대가 되고, 재밌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길이 사실상 막힌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앞으로 여행 수요는 더 커질 거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지금 사람들이 공항에 많은데 점점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곳은 인천공항 항공사 발권 카운터 앞입니다.
해외 여행을 위해 출국하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부쩍 혼잡한 모습입니다.
한때 손님이 뚝 끊겼던 공항 내 식당과 면세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천공항의 주평균 운항 편수는 4월 431편에서 5월 524편으로 한달 만에 22%가 늘었습니다.
이제 국제선 운항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공항 운영이 완전 정상화되는 시기가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정부의 항공규제 완화로 인해 하계 성수기인 7월 말에는 2019년 대비 (일일) 12만~14만 명의 여객, 2019년 대비 70% 수준의 여객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항 리무진 등 교통 인프라 강화와 함께 검역과 세관, 출입국 관리 인력 확충을 통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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