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지역 방송사 ’포글리야드’…직원 100명 규모
러시아 부차 침공 당시 지역 방송사도 포격
키이우 기자 알렉스 "러 전차들이 모든 것 부쉈다"
"러, 부차 지역 방송 파괴해 방송 기능 마비시켰다"
"러, 철수하면서 카메라 등 방송 장비 부수고 훔쳐갔다"
전쟁 초기 키이우 부차를 폐허로 만든 러시아군은 지역 방송사도 모두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철수 당시에도 방송 기능을 복구하지 못하도록 카메라 장비 등을 훔치거나 부수고 떠났다고 하는데요.
현지 언론인의 생생한 증언을 신준명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기자]
키이우의 지역 방송사 포글리야드(Poglyad).
100여 명이 소속된 이 방송사는 키이우 부차의 지역 언론사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지난 5년 간 주민들에게 생생한 뉴스를 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15일 부차를 침공한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돼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해당 방송사가 있던 2층짜리 건물입니다.
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는데, 포격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복구에는 전혀 손을 대지 못한 채 이런 나무 판자 등을 세워 외부인의 출입만 겨우 막아둔 상태입니다.
해당 방송사의 기자 알렉스는 러시아 전차 부대가 들이닥쳤던 당시의 끔찍했던 참상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 키이우 포글리야드(Poglyad) 기자 : 우리집 창문으로 보이는 모든 동네는 불과 2~3일 만에 러시아의 포격으로 모두 무너져버렸습니다.]
알렉스는 당시 러시아군이 부차의 모든 지역 방송사를 파괴해 방송 기능을 마비시켰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러시아군은 철수하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방송 장비마저도 모두 파괴하거나 훔쳐가 현재까지도 방송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알렉스 / 키이우 포글리야드(Poglyad) 기자 : 그들은 우리의 사무실을 몇 주간 차지하고 모든 사무실의 시설을 파괴하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카메라 장비 등을 훔쳐갔습니다.]
알렉스는 러시아가 벌인 전쟁은 21세기의 유럽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알렉스 / 키이우 포글리야드(Poglyad) 기자 : 정말 터무니없고 미친 짓입니다. 2022년에, 유럽의 민주주의 국가가 다른 나라를 공격할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와의 전면전이 벌어진 부차시에서는 주거용 ... (중략)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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