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폰트 7이닝 1실점…SSG, NC에 12점차 대승

[앵커]

프로야구 선두 SSG가 홈런 3방으로 NC 에이스 루친스키를 조기 강판시키며 대승을 거뒀습니다.

SSG의 폰트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전이 기대됐던 경기, SSG가 1회 최지훈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옵니다.

3회에는 한유섬과, 신인 전의산이 각각 투런포를 터뜨리며 NC의 에이스 루친스키를 두들겼습니다.

SSG는 4회에도 루친스키를 흔들었습니다.

루친스키의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최정이 쐐기 2타점 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경기 전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던 루친스키를 4이닝 만에 조기 강판시킨 SSG.

5회엔 NC의 릴레이 실책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한 점만을 내준 SSG 폰트는 시즌 9승째를 챙기며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올 시즌 NC와 3경기를 치렀는데 그때마다 상대 1선발과 대결하면서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SSG 최정은 1회 첫 타석에서 루친스키의 공에 맞으며 출루,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통산 300사구를 기록했습니다.

승리가 간절했던 꼴찌 한화가 3회 터크먼의 선제 적시타로 앞서갑니다.

7회 터크먼의 솔로홈런과 '아기독수리' 정은원의 적시타로 격차를 더 벌린 한화.

선발 장민재의 5와 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더해 3-0으로 삼성을 제압한 한화는 길었던 10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롯데는 한동희를 필두로 상위 타선에서 골고루 타점을 생산하며 키움을 5-1로 눌렀습니다.

키움 이정후는 이승엽을 넘어 최연소·최소경기 200번째 2루타를 신고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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