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흘째 열대야…내일 곳곳 비, 남부 무더위 지속
[앵커]
오늘도 푹푹 찌는 듯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예보됐는데요.
중부는 폭염이 한풀 수그러들겠지만, 비구름이 비껴가는 남부는 무더위가 여전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밤사이에도 많이 무더웠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밤에도 쉽게 식지 않은 것인데요.
서울은 나흘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대전과 광주 34도, 대구 33도까지 오르겠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최근 폭염 속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잦은데요.
어제 충청과 강원 등에서는 시간당 30~4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내륙 곳곳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소낙비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예고됐습니다.
3호 태풍 '차바'가 남긴 열대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 들어오는 것인데요.
수도권과 강원에는 최고 60mm, 충청과 경북 북부 5~30mm, 호남에는 5mm 내외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중부는 제법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완화되겠지만, 비구름이 비껴가는 남부는 폭염이 여전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대구 등 남부지방에선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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