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대중화로 선공…삼성 vs 애플 한 판 예고

연합뉴스TV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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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대중화로 선공…삼성 vs 애플 한 판 예고

[앵커]

삼성전자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4와 폴드4를 공개했습니다.

성능은 높이면서 가격은 비슷하게 유지했는데, 출시를 앞둔 애플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서 접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승부를 건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현지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4와 폴드4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Z플립4는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은 12% 늘렸고 폰을 열지 않고도 전화와 문자는 물론, 고기능 센서가 장착된 고화질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이른바 '퀵샷'기능도 강화했습니다.

또 일부만 펼친 채 여러 각도로 촬영하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Z폴드4는 전작보다 무게는 8g 줄이고 접히는 부분과 화면 테두리를 얇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은 신제품 마케팅에서 세계적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과도 협업했는데, 뉴욕과 런던 중심가에서 방탄소년단 출연 영상을 공개했고 Z플립의 4가지 제품 색상에는 방탄소년단의 상징색 '보라 퍼플'을 포함시켰습니다.

5가지 전·후면 색상으로 70가지 넘는 조합도 주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삼성은 하드웨어적으로 신뢰성 있고 편하고 다기능을 줄 수 있는 스마트폰을 드라이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1분기 삼성의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은 16%로, 62%를 독식한 애플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애플에 앞서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좀 더 대중화한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시장 65%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애플의 공세도 거셀 전망입니다.

통신업계는 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아이폰 14를 기존제품보다 값은 더 올리고 초도물량은 9,500만대로 더 늘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황과 공급망 교란에 역성장이 예상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격화할 수밖에 없음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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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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