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후 첫 일요일 감소…고위험군 관리가 관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여름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요일 기준으로는 처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요.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표적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20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944명.
일주일 전보다 8,602명 적은 건데, 지난 7월 재유행이 시작된 뒤 일요일로는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처음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보면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8월 첫째주 324명에서 둘째주 45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1일 발표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20명 늘어난 531명이었는데, 이 중 86.6%가 60세 이상 고위험군이었습니다.
주간 사망자 수 역시 증가세입니다.
8월 첫째주 209명에서 일주일 만에 330명으로 늘었고, 지난 20일 발표된 사망자는 84명으로 약 넉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확진자 수 감소세는 1∼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 방역 정책도 고위험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고위험군 시설 대상으로 특별관리, 표적 관리를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 돼야 한다…"
당장 위중증 환자의 빠른 병상 확보를 위해 6주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당번 병원제도'를 운영합니다.
중증 기저질환자나 산모, 영유아 등이 이용 대상입니다.
중단했던 고위험군 재택 치료 모니터링도 재개합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택 치료 초기에는 2~3회 전화로 건강 상황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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