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지지자들이 청사 앞에 축하 꽃바구니 등을 보낸 것에 대해 “저것은 (일부러) 저기다 갖다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도 장관 시절 엄청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박 의원은 2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이 받은 꽃바구니들에 대해 “저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꽃바구니, 화환 엄청나게 받았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의원은 “그게(꽃바구니가) 어디로 배달이 되냐면 화환 같은 경우는 저기 법무부 청사가 아니고 민원실이 있는 데”라며 “그렇다면 제가 화환을 우리 법무부 청사 앞에다 쭉 도열시킬 그런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럼 어제는 갖다 도열시킨 것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저에게 화분 배달된 것은 그 안에, 청사 바깥이 아니라 청사 안에, 쭉 안에 넣어놨다”며 “그러니까 일부러 제가 거기서 포즈를 취하지 않으면 사진이 찍힐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한 장관이 꽃바구니를 내려다보는 보도사진을 가리키며 박 의원은 “저거는 저기다 갖다 놓은 것이다. 저렇게 배달되지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 4월 박 의원이 법무부 장관일 당시 지지자들은 응원 문구가 적힌 화환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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