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새 역사 썼다"…블랙핑크, MTV어워즈 2관왕
[앵커]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 걸그룹 최초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과 세븐틴까지, 올해 어느 때보다 K팝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연무가 깔린 무대 위, 까만색 의상에 핑크색으로 각기 다른 포인트를 준 멤버들이 등장합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MTV비디오뮤직어워즈 무대에 올라 정규 2집 선공개 곡 '핑크베놈'을 선보이자, 객석은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빌보드 등 외신은 "시상식의 새 역사를 썼다", "완벽한 퍼포먼스에 시상식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고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미국 4대 대중음악상으로 꼽히는 이 시상식에서 블랙핑크는 한국 걸그룹 최초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먼저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그란데 등 쟁쟁한 팝스타들을 제친 결과이자, 2020년 '송 오브 서머' 상을 받은 이래 두 번째 수상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정말 재밌었는데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기쁘고, 이 상을 받게 해준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본 시상식에서는 멤버 리사가 솔로앨범 '라리사'로 '베스트 K-팝' 부문에서 또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팝 솔로 가수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 솔로 프로젝트에 나서주신 테디 오빠, 감독님, YG, 그리고 제일 소중한 블링크 (팬)에 감사드립니다."
이 밖에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그룹' 상을 받으며 4년 연속 이 부문 수상에 성공했고, 세븐틴은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상을 받으며 어느 때보다 커진 K팝 그룹의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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