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 6%·가스 15.9% 인상…산업용은 더 올라

연합뉴스TV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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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전기 6%·가스 15.9% 인상…산업용은 더 올라

[앵커]

정부가 내일(1일)부터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의 동반 인상을 단행합니다.

4인가구당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을 합쳐 한달에 7,670원을 더 부담하게 되는데요.

기업체 등 대용량 사용자가 쓰는 전기요금은 이보다 더 오르게 됩니다.

한국전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정부가 내일부터 적용될 4분기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4분기 전기요금과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조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우선 내일부터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요금이 2,270원 오릅니다.

주택용 등 모든 소비자의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2.5원 올리는데요.

이중 산업용과 일반용의 대용량 사용자는 공급전압에 따라 최대 11.7원까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확정된 기준연료비 인상분 4.9원까지 포함하면 대용량 사업자의 경우 ㎾h당 최대 16.6원까지 오르는 겁니다.

인상률을 보면 가정용 기준으로 전달 대비 6%, 연초 대비 약 18%가 오릅니다.

도시가스 요금도 내일(1일)부터 주택용과 영업용 요금이 메가줄당 2.7원 올라갑니다.

주택용 가스요금의 전달 대비 인상률은 15.9%으로, 지난 7월 인상률 7%의 두 배, 올 초 대비로는 38%에 달합니다.

가구당 월 가스요금은 전달 대비 5,400원이 늘어 전기와 가스요금을 합치면 가구당 월 7,670원을 더 내게 되는 겁니다.

[앵커]

정부가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대폭 인상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네. 정부는 연료비 상승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되, 4분기에는 고물가와 서민생활을 고려해 인상폭을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반도체, 철강업계 등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부담 능력 등을 고려해 대폭 인상했단 설명입니다.

정부는 한전이 올해 30조원의 천문학적 적자가 예상되고, 가스공사도 미수금이 2분기까지만 5조원을 넘어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 겨울 전세계 에너지 수급 대란 우려 속에서 액화천연가스, LNG 가격 급등으로 인해 무역적자도 늘고 있어 요금 인상을 통한 수요 감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전기,가스 요금 동반 인상으로 서민과 소상공인 부담이 가중되고 경기 침체기 반도체와 철강업계의 비용 급등 우려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전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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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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