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국감장에 스타 총출동 / 국감장에 날아든 뻐꾸기 / ‘90도 꾸벅’ 인사한 이유는?

채널A News 2022-10-07

Views 1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어디에 스타가 나왔습니까?

나훈아, 싸이, 엘비스 프레슬리 대단한 스타들 이름이 국정감사장에서 나왔습니다.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BTS의 병역 특례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언급됐는데 보시죠.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나훈아 원로 가수님, 군대 갔다 왔습니다. 나훈아, 70 넘어서 얼마나 음악이 더 멋져집니까."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엘비스 프레슬리 군대 갔다왔습니다. 빌보드 차트 엘비스 프레슬리 엄청나게 많이 했어요."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싸이 같은 경우도 엄청난 국제적인 흥행과 우리 국가를 선전했습니다. 그분은 군대 두 번 갔다왔습니다. 그거 어떻게 빼주죠? 군대 갔다 와서 한 분은?"

Q. 여당 의원들, 알만한 스타들도 다 군대 갔다 왔으니 BTS도 가야 한다. 이거군요.

그러자 야당도 세계적인 스타를 언급하며 맞섰는데요.

누구일까요?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틀스 국적이 어디입니까?"

[이기식 / 병무청장]
"영국으로 알고 있는데요."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틀스가 기사 작위를 받은 건 압니까? 그 당시 비틀스가 전 세계를 흔들었거든요. 비틀스에 준하는 정도의 (영향력이) BTS가 있다는 것도 아시죠?"

[BTS 노래가사]
우우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한 XX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이게 노래 가사입니다. (BTS에) 병역을 하는 특혜를 줌으로써 '(대한민국이) 형평성을 유지하는 나라다' 이렇게 이미지를 심을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BTS 병역 특례 주장이 처음 나온 게 2018년인데요.

4년을 끌어온 공방, 어떻게 끝날지 지켜보겠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국정감사장이 뻐꾸기 발언 때문에 뒤집어졌다고요?

네 국회 과방위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한 말인데요.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원자력 안전재단이사장 사퇴를 압박하며 뻐꾸기에 비유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오늘) ]
정의당에 있다가! 그 다음 민주당 정부에 갔다가 또 윤석열 정부 밑에서 일하고 무슨 뻐꾸기입니까 지금? 이 둥지 저 둥지 옮겨서 사는 뻐꾸기예요?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어요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합니까?

[김제남 /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오늘)]
신상에 대해서 굉장히 폭언에 가까운 말씀 하시는 것은 사과하십시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오늘) ]
뭘 사과해요 사과하기는?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장외)]
지금 무슨 말이야!!!!!!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오늘) ]
탈핵 운동하는 하는 분이

[김제남 /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오늘) ]
단 한 번도 제 신념을 접은 적이 없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오늘) ]
하하하하. 그렇게 뻔뻔하니까 그 자리에 앉아 있겠죠.

Q. 혀 깨물고 죽지 발언이 논란이 되자, 권성동 의원 해명을 했더군요. 김제남 이사장이 아니라 나였으면 그랬다 이런 취지라고요.

네, 이번엔 행안위로 가보실텐데요.

광주 서구청장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언급하다 고성이 오갔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오거돈, 안희정, 박원순 등 위력에 의한 성범죄 사건을 빼닮은 광주판 더불어민주당 권력층의 성범죄 사건입니다.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왜 광주시민을 모욕하는 거예요!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오늘)]
광주시민을 보호하려는 겁니다.

[이형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그게 보호하는 겁니까!!! 사과하세요!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오늘)]
걸핏하면 사과하라고 하시는데요!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사과를 굉장히 좋아하시네요. 제가 사과하나 갖다드릴까요?

일 년에 한 번 하는 국정감사, 시간을 소중히 쓰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 주제 볼까요. 국정감사에 윽박지르는 모습만 봤는데, 90도로 인사를 한 사람도 있군요?

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인데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독도에서 한미일 연합훈련을 한 건 친일행위라고 비판하자 군에 대신 사과했습니다.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여야를 떠나서 국회의원의 한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국군 장병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Q. 신 의원이 군 장성 출신이죠.

네, 다음 장소는 식약처 국감장인데요.

마약 이름을 딴 댄스를 춘 배우를 마약 예방 광고에 출연시켰다며 이 드라마를 소환했습니다.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드라마 수리남이라고 보셨나요?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늘)]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우리가 (마약) 청정국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고 수리남과 같은 현실이 아닌가. 화면 한 번 보시죠.

(현장음)
코 카 인 코코카인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허성태라는 배우인데 이분이 식약처에서 공익 광고를 했죠?

[허성태]
마약의 덫 앞에서 단 한 번이라는 변명은 소용없습니다.

[서영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적절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늘)]
다시 판단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Q. 국감장에서 정말 다양한 걸 다루는군요.

기상청 국감에서는 다소 황당한 요구도 있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오늘) ]
기상청장님, 우박을 미리 막는 방법은 없습니까?

[유희동 / 기상청장 (오늘) ]
아직까지는 제가 알기로는 우박을 막는 방법은..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오늘) ]
엉뚱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우박이 내리는 시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우박을 비로 만드는 기술도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유희동 / 기상청장 (오늘) ]
상상은 해보고...충분히 모든 일들이 상상으로서 앞으로 연구해 볼 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습니다.

Q. '우박을 비로 만들어달라' 왜 이런 질문을 한거죠?

김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이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크고, 반대로 비가 부족하다고 하면서 나온 말이었는데요.

지역 사랑도 좋지만 지금 하고 있는 건 국정감사라는 것 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국정먼저)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