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금통위가 '빅스텝'을 밟았습니다기준금리를 0.5%p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대출자들의 걱정도 깊어졌는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도 물가를 잡는 동시에 불황으로 빠지지 않는 정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앞으로의 전망,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0.5%포인트 인상, 예상은 했던 거지만 3%대 금리 시대가 열린다고 하니까 대출자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어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사실 금리를 0.5%포인트 올리지 않으면 이상한 상황이었습니다. 채권전문가들한테 물어봤더니 10명 가운데 10명이 이번에는 빅스텝이 불가하다라는 의견을 제시를 했거든요. 그러면 한은 입장에서 보면 7월에 이어서 물론 건너뛰기는 했습니다마는 10월에도. 1년에 두 번입니다.
이게 1950년대 한은이 문 열고 사상 처음이고요. 금리를 보게 되면 4, 5, 7, 8, 10. 5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도 굉장히 이례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한은의 기준금리는 말씀하셨던 것처럼 연 3.0%로 높아져서 기준금리가 3% 시대를 맞는 건 2012년 이후에 10년 만에 처음이거든요. 물론 가계부채에 대한 이자부담 우려도 있지만 지금 고물가, 여전히 물가 높고요.
고환율, 여기다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막아야겠다라는 고육지책인 셈인데요. 사실 그동안 이창용 한은 총재가 수차례 포워드 가이던스라고 해서 전망치를 바꿨어요. 그런데 가장 최근에 얘기를 들어보면 지금 한은이 판단하기로는 앞으로 5~6%대 고물가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미국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베이비스텝의 전제조건이 바뀌었다. 이 얘기는 빅스텝으로 갈 수밖에 없는 우리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여기가 끝이 아니다라는 겁니다. 올해 11월에 마지막 한 번 더 남아 있거든요. 지금 마지막에도 또 한 번 빅스텝 가능성이 우세하게 점쳐지고 있는데 채권 전문가 10명 가운데 6명은 지금과 같은 고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감안하게 되면 11월에도 빅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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