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휠체어에 돈 봉투를 싣고 가는 걸 수상히 여긴 행인 신고로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검거됐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검거를 도운 자영업자 60살 A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 15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터미널 앞 골목에서 전동 휠체어를 세워둔 채 서성이는 장애인 피해자를 목격했습니다.

휠체어에는 현금다발이 담긴 봉투가 있었고, 장애인이 계속 주위를 살피며 통화를 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A 씨는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현장에 나타난 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고, 피해금 천5백만 원 전액은 피해자에게 돌아갔습니다.





YTN 정인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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