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파문' 정재원, 선발전 통과…다시 태극마크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원이 빙속 대표팀의 음주 파문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섰습니다.
솜방망이 징계를 소화하고 나선 정재원은 대표선발전을 통과하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전국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 출전한 정재원.
음주 사고로 2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뒤 치른 첫 공식전이었습니다.
"잘못을 했는데도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보답드리고자, 부담감보다는, 더 열심히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정재원은 지난 7월 대표팀 훈련기간, 동료들과 음주 사고를 냈습니다.
선수촌을 나와 술자리를 가졌고, 김민석 정재웅의 음주운전 사실까지 발각, 함께 한 3명의 선수가 최소 6개월에서 1년 반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술에 취해 동료의 음주 운전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정재원은 2개월 자격정지에 그쳤습니다.
만취가 징계 감경 이유가 되면서 선발전에 나설 수 있게 된 정재원은 '빙속 간판' 이승훈에 이어 2위를 기록,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이로써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22-2023시즌 국제빙상연맹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수 있게 됐지만,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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