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예산 처리 뒤 국정조사 검토" 제안
박홍근 "진전된 전향적 제안…내부 검토 필요"
김진표 의장 "내일 오후 6시까지 특위 명단 제출"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 3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에 일단 전향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지만, 합의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 여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이태원 참사 국정 조사를 두고 엇갈린 결론을 냈던 여야가 국회의장 주재로 다시 만났습니다.
특히 국정조사 반대 입장을 유지했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예산 처리 이후에 협의를 통해 국정조사에 응할 수 있다는 역제안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예산 처리 이후에는 협의에 응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저 개인적으로 갖고 있고…. 조금씩 역지사지해서 합의해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제일 좋겠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에 대해 진전되고 전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 끌기를 위한 의도가 아니라면 진정성을 수용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안해주신 건 저는 진전된 의견이고, 전향적인 입장을 내주신 거라고 평가합니다. 국정조사를 마냥 시간 끌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면 그런 진정성을 저는 수용해서 저희 또한 그 문제에 대해선 저희도 내부적으로 검토해보겠다….]
다만 회동 뒤에도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 시점을 두고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내일(22일) 오후 6시까지 국조특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내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 3당 의원으로 구성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오전 11시쯤 국정조사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조사 범위에는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처, 국무조정실 등이 포함됐고, 오는 24일부터 60일 동안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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