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삭제' 경찰 송치...이르면 이번 주 추가 영장 / YTN

YTN news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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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 정보 경찰 3명을 오늘(13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첫 피의자 송치를 마무리한 특수본은 앞서 신병 확보에 실패한 이 전 서장 등을 포함해 다른 기관 피의자들까지 이르면 이번 주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입니다.


특수본이 오늘 검찰에 넘긴 정보 경찰들, 어떤 혐의 받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특수본이 오늘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한 피의자는 모두 3명입니다.

핼러윈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거로 예상한 정보 보고서를 참사 이후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삭제한 의혹에 연루됐습니다.

우선,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이 구속 송치됐는데요.

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모인 대화방에서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용산서 전 정보과장은 지시에 따라 부하 직원에게 이 보고서를 지우게 시켰는데요.

특수본은 보고서를 지운 부하 직원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그러나 특수본은 전 용산서 정보과장의 경우 입건할 때 적용했던 직권남용 혐의는 이번에 제외했는데요.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보고서를 지운 건 규정에 따른 일반적인 직무 행위가 아닌 만큼, 죄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특수본이 이번 주 추가 구속영장 신청에도 주력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수본은 빠르면 이번 주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참사에 대한 일차적인 관리 책임을 지는 다른 기관 피의자들에 대한 영장 신청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이태원역장 등이 신병 확보 시도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애초 특수본은 이 전 서장 등에 대한 신병을 확보한 다음, 다른 기관 피의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었는데요.

그러나 기관별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다가 여러 피의자의 혐의가 모여 참사가 일어났다고 판단한 만큼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며, 일괄 신청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 (중략)

YTN 김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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