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장예찬 / 청년재단 이사장, 김상일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속보 떠서 놀란 분들 많을 겁니다. 자진 귀국하겠다. 소송 안 하고 들어오겠다. 김성태 전 회장이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떤 심리일까요?
[장예찬]
일단 이 속보를 보고 저보다는 이재명 대표가 제일 놀라지 않았을까 싶고요. 실제로 민주당의 검사 출신 조응천 의원도 이게 가장 큰 악재가 될 수 있다라는 발언을 방송에서 하셨더라고요. 김성태 전 회장, 마음만 먹으면 송환 거부 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6개월이고 1년이고 시간을 끄는 게 가능하고. 그 사이에 제3국으로의 도피 등등도 타진할 가능성이 있죠.
왜냐하면 워낙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체포된 현장 현지에서도 수십억 원 상당의 달러가 발견되었다는 보도도 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환 거부 소송을 하지 않고 바로 국내로 들어오겠다는 것은 저는 무언가 말할 것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결심이 섰기 때문에가 아닐까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들어와서 아무 말도 안 해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조국 전 장관이나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했다는 것처럼 증언하지 않겠다, 진술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굳이 들어올 이유가 없이 태국에서 소송하면서 시간 끌면 되거든요.
그런데 들어온다는 것은 그 주변 측근들의 증언이나 언론보도를 봤을 때 뭔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방향으로 재판이나 수사를 이끌고 가기 위해서 대신 어느 정도는 지금 검찰이 궁금해하는 것들, 수사기관이 수사하는 것들에 대해서 진실을 말할 그런 나름의 계산을 마친 게 아닌가 싶고요.
어떤 식으로든 김성태 전 회장의 입이 열리기만 한다면 그 부분은 쌍방울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혹, 대북송금, 변호사비 대납 등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 측에게는 정진상, 김용의 구속만큼이나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이재명 대표 소환과 김성태 전 회장의 체포가 거의 비슷하게 동시에 이루어진 것은 검찰의 시나리오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던데 실제로 그럴 가능성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상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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