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홍준표 vs 나경원 ‘티격태격’ / 이재명의 ‘괜한 말’?

채널A News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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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죠. 나경원 전 의원과 티격태격하는 사람 누굽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입니다.

요즘 나 전 의원을 겨냥한 글을 연일 올리고 있는데요.

"아무 연고 없는 동화사까지 내려와서 서성댄다", "가진자들이 홀로 고고한 척", "부부가 출세 욕망으로 부창부수한다"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Q. 부창부수는 부부가 함께 협력하는 건데, 왜 부창부수에요?

나 전 의원 남편인 김재호 부장판사의 대법관 예정설이 정치권에서 나왔었거든요.

나 전 의원은 "가족까지 공격하는 무자비함에 상당히 유감이다.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 시장은 "금수저 출신들의 탐욕과 위선을 참고 볼 수가 없다"며 "그들이 지극히 싫다"고 또 받아쳤습니다. 

Q. 둘 사이가 원래 안 좋았었나요?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사이가 좋았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나경원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8년 3월)]
"자유한국당은 사실 보수 적통 정당으로서의 공당인데, 이것이 사당화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우려가 있고요. 당 대표께서 민주적으로 운영해 주시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나경원 / 전 의원 (2019년 9월)]
"홍준표 전 대표님 말씀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홍준표 시장은 "나 전 의원이 2018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나만 공격했다"며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괜한 말'? 어떤 말이요?

이 대표의 해명 발언이 오히려 의구심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그동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어제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누군가가 술 먹다가 김 전회장을 바꿔줬다는 얘기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면서 "술 먹고 전화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경우일 수는 혹시 모르겠다"고요. 

Q. 누가 바꿔줬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보죠? '전화 통화는 혹시 했을지도 모른다'고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로도 들려요.

국민의힘은 이 부분을 파고들어 '선택적 부분 기억 상실'이라며 "거짓말이 충돌할 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황급히 덮기 바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과거에도 '불쑥' 꺼낸 얘기로 야당의 공격을 자초했다는 평을 받았죠.

[이재명 / 당시 경기도지사 (2021년 10월)]
"나중에 제가 들은 바로는 /아마 체포당할 당시에,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해요. 그래서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

[김은혜 / 당시 국민의힘 의원 (2021년 10월)]
본인밖에 알 수 없는 상황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이재명 / 당시 경기도지사 (2021년 10월)]
그분이 어쨌든 우리하고 전혀 인연 없는 사람이 아닌데,

[김은혜 / 당시 국민의힘 의원 (2021년 10월)]
누가 그렇게 보고를 해 주셨어요?

[이재명 / 당시 경기도지사 (2021년 10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Q. 이재명 대표 보시는 것처럼 세를 과시했던 지난 출석과 달리 28일엔 '나 홀로 출석'을 예고했는데 의원들은 진짜 안 간다나요?

네, 당내 의원들에게 사실상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당내 반응은 엇갈립니다. 친명 의원들은 '진짜 안 가도 될까' 고민도 하는 것 같고요.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참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지난번 성남지청 출두 때 모습 보면서 저런 것이 맞나? 라고 하는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는 같이 가고 싶은데요. 이리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안쓰럽습니다."

당당히 홀로 가겠다는 이 대표 뜻을 따라갈지, 아니면 검찰 출석 현장에 따라갈지, 어느 쪽을 따라갈지 의원들 선택이 궁금하네요. (따라갈지)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정구윤PD
그래픽: 박정재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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