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와 농약 사용, 병해충 발생 등으로 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 농가의 어려움이 큽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내 연구진이 IT 기술을 이용한 벌통을 개발했는데 효과가 좋아 농작물 재배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꿀벌의 개체 수가 줄면서 꿀벌을 수정에 이용하는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대안으로 꿀벌 대신 뒤영벌을 들여왔는데 적응이 덜 된 탓인지 별 효과를 못 보고 있습니다.
[서교선 / 딸기재배 농민 : (벌이) 올해 많이 죽어서 제일 걱정은 내년 후년 또 죽을까 봐, 걱정이 많이 되고 그래서 대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부근에 있는 이 비닐하우스의 꿀벌들은 움직임이 더 활발하고 숫자도 훨씬 많아 보입니다.
비결은 새로 들여놓은 '스마트 벌통'.
겉보기엔 보통 벌통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내부에 특별한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벌통 내부 환경을 조절하는 센서인데 요즘처럼 추울 때 벌통 내부 온도를 영상 30도, 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합니다.
농장주는 벌들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신속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조동천 / 스마트 벌통 이용 농민 : (벌의) 산란율도 좋고 그래서 딸기 작기 끝나는 4월 말 이상까지는 유지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시범하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스마트 벌통을 사용한 결과 꿀벌의 생존 기간이 훨씬 길어지고 토마토나 딸기 생산이 늘어 10a당 100만 원 이상의 수익이 더 났습니다.
[이경용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벌들을 좀 더 건강하게 관리하고 좀 더 효과적으로 꿀을 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이 기술을 확장해서 (양봉 농가에도) 보급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스마트 벌통 관련 기술을 특허 등록하고 올해 전국 8곳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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