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결정 있어야하나?…마스크 전면 해제 의견 분분
[뉴스리뷰]
[앵커]
20일부터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지만 이번에도 전면 해제는 아니죠.
병원이나 감염 취약 시설에선 여전히 써야 하는데요.
이들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계속 의무화할 건지, 자율에 맡길 것인지를 두고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남겨 놓은 정부.
마스크 전면해제 논의 기준점은 4월 말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국제 공중보건위기 해제' 선언 여부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굳이 이 결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다른 시설보다 훨씬 더 착용률이 높고 준수가 잘될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정이 있어도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역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겨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 예로, 원숭이 두창으로 알려졌던 '엠폭스'는 WHO가 아직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난달 위기 경보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건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의료기관은 신중을 기해야 되는데 고위험군은 지금 마스크 착용이 어떻게 보면 마지노선…"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보호만큼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해제는 예정된 미래라면서도, 방역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의 방역 완화가 비가역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가역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라는 것도 인지를…"
이어 방역 완화 기조가 지속되려면 개인의 생활방역 준수와 개량백신 접종률 제고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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