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핵에는 핵,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오늘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축구장 3개 넓이, 높이 23층에 달하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날개를 접은 전투기와 헬기, 조기경보기 등 수십대가 갑판에 빽빽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제주 남쪽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마친 뒤 오늘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들어섰습니다.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반년 만에 다시 찾은 미 항모입니다.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으로 당시 로널드 레이건함은 5년 만에 방한했습니다.
니미츠함이 싣고 온 항공기 70대 가운데 절반 정도는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에서 언제든 출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3층 건물 높이인 항모 내부 공간은 미로처럼 연결됐고 승조원 5천여 명은 배 위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식당 등을 편하게 이용합니다.
항모를 호위하는 이지스구축함 등을 포함해 웬만한 국가의 항공전력이 들어선 셈입니다.
[크리스토퍼 스위니 / 미 제11항모강습단장]
“북한이 다양한 무기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도 그에 대응할 다양한 수단이 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일반인 1200명을 대상으로 니미츠함 공개견학도 진행됩니다.
한미일 3국 훈련계획도 전격 공개됐습니다.
니미츠함도 다음주 초 부산 기지를 출항해 공해상에서 북에 대응해 함께 작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이승근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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