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기사 정부가 연결…"노조 가입 무관"
[앵커]
건설 현장의 타워크레인의 불법 문제를 강조해온 정부가 아예 타워크레인 조종사 구인·구직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건설노조에 들어야 일감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깨겠다는 건데요.
타워크레인을 시작으로 다른 건설기계에 대한 일자리 정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구인·구직 플랫폼 '건설기계 e-마당'입니다.
타워크레인이 필요한 건설사들이 작업 지역과 기간, 가격 등의 정보를 올릴 수 있고, 조종사들은 자신의 면허, 근무지역, 경력 정보 등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타워크레인과 조종사를 구할 때는 건설사가 중간에 소개소 역할을 하는 지역 임대사를 통해 계약을 해야 했는데, 정부가 구인·구직 플랫폼을 만들어 시공사와 조종사가 직접 계약을 하게 만든 것입니다.
건설노조 가입 여부와 관계 없이 모두 등록할 수 있어 노조에 가입해야 일감을 얻을 수 있는 구조도 바꿀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저희가 교체할 수 있는 부분도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교체를 못 하는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인력)풀이 넓어지기 때문에 훨씬 더 현장의 운영 여건이 나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토부는 타워크레인부터 구인·구직 서비스를 시작한 뒤, 6월 말까지 플랫폼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와 스마트 안전 장비, 가설 자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이달 중순까지 월례비를 받거나 태업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해 최대 1년의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는 특별점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mail protected])
#타워크레인_구인·구직 #건설기계e-마당 #월례비근절 #건설노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