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 지표 기다리며 혼조…다우 0.29%↑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다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9%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약보합권,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0.43% 하락했습니다.
증시는 이번주 대형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우선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이번 부 후반에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은행권 파산 사태 여파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형 일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간밤 증시는 방향성을 잡지 못했는데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문가들은 지난해 동기 대비 5.1% 올라 직전달의 6% 상승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되는 쪽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건데요.
연준의 통화 긴축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것을 이번 지표가 확인해주기를 시장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간밤에는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연준 내부에서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간다는 전제 하에 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할 일이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신용 여건이 더 긴축될 가능성을 주목하며,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간밤에는 국제통화기금, IMF가 경제 전망치를 내놓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IMF는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소폭 내리고 미국 전망치는 소폭 올렸는데요.
올해 세계 성장률은 2.8%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미국 경제는 올해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0.2%포인트 올렸지만, 미국의 은행 파산과 유럽의 은행 불안으로 선진국 경제의 경착륙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는데요.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여건에 대해 '험난한 회복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네, 간밤에 비트코인이 오르면서 관련된 주식들이 덩달아 급등했네요.
[기자]
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이런 소식에 코인베이스 주가가 6% 넘게 뛰었습니다.
이 주식은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가량 급등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은 최근 미국의 은행권 위기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일부에서는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크게 올랐는데요.
지수는 1% 넘게 오른 2,548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 물가지표를 기다리며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 끝났다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된 긍정적인 분위기는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오늘 증시는 어제 상승분에 대한 반작용과 미국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 등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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