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 연휴에 부처님오신날 연휴까지, 유독 황금연휴가 많은 5월이 다가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이 시기의 비행기 표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럴 때 제주도나 동남아 가려는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서죠.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두희 / 서울 서대문구]
"티켓 전쟁이긴 해서 경쟁률이 있다 보니까. 저도 베트남 해외 여행을 가려다가 국내로 선회하게 되고."
[김규연 / 서울 강동구]
"일본이 굉장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서 일본으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검색해봤는데 다 자리가 없더라고요."
5월엔 1일 근로자의 날과 5일 어린이날, 27일 부처님오신날이 낀 세 번의 황금 연휴가 있는데요.
이 시기 국내외 관광지 항공권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한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5월 황금연휴 기간 베트남 나트랑, 다낭 노선 평균 예약률은 90%에 달합니다.
왕복 티켓이 55만 원 가까이 되지만 없어서 못 구할 정도입니다.
[이영신 / 경기 파주시]
"동남아 태국이나 발리 이런 데 가고 싶고. 비행기 시간이 제가 원하는 대로 잘 찾아지지 않아서."
제주 왕복 항공권도 5월 주말 좌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포~제주 노선이 25만 원 안팎, 저비용 항공사도 왕복 20만 원에 달할 만큼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박보경 / 에어서울 마케팅팀장]
"김포-제주 노선은 새벽 스케줄 빼고는 전부 매진되거나 예약률이 전부 높은 상황이고."
5월 주요 여행사의 해외 여행 예약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연휴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베트남, 태국, 유럽 등의 해외여행 상품 및 항공권 예약이 집중돼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코로나19 이전만큼 항공기 운항 편수가 회복되지 않은 만큼 항공좌석 예약난과 요금 고공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이호영
영상편집: 이승은
곽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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