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처신 부적절"...민주 내부 '귀국' 압박 잇따라 / YTN

YTN news 202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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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는 22일 파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예고한 가운데,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압박하는 민주당 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에 더해 초선 의원들도 송 전 대표의 조기귀국과 당 차원의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이어 초선 의원들도 송 전 대표를 압박하는 성명서를 냈다고요?

[기자]
네, 초선 의원들은 당이 위기인 만큼 송 전 대표가 빨리 귀국해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에 '돈 봉투 의혹' 수사를 기다릴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엄중하게 조치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영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 자체의 사실 규명에는 한계가 있다고 해도 최선을 다해 우리 당 스스로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앞서 현역 의원 40명이 모인 민주당 내 최다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도 성명서에서 송 전 대표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지도부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요.

귀국을 미루고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거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마찬가지로 조속한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친문계 인사 모임, 민주주의 4.0도 세미나를 열고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지도부에도 강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아침회의에서 믿고 싶지 않은 말들이 녹취록에 담겼다며, 누명은 해명하고 잘못은 사죄하라고 송 전 대표 결단을 압박했고.

송갑석 최고위원도 당의 도덕성과 정체성이 흔들리는 상황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 귀국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침 회의 발언 들어보시죠.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귀국해서 따로 할 말이 없다고 말하는 송 전 대표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켜보며 당원과 국민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한 마땅한 책무를 저버려선 안 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두고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송 전 대표 관련 의혹을 엮어, '이심송심'이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철규 사무총장은 오늘 ...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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