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택시로 알려진 도심항공교통 UAM은 오는 2025년 상용화될 예정인데요.
제주도가 가상현실로 UAM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존'을 마련해 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공항 이착륙장에서 사람을 태우고 출발한 드론.
도심과 주요 관광지 상공을 가로지르며 출발한 지 20여 분 만에 목적지인 성산에 도착합니다.
이른바 드론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UAM입니다.
제주도가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체험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UAM 기체를 구현한 시뮬레이터에 탑승하면 가상현실과 360도 영상으로 UAM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 직접 현장에서 UAM을 타고 가면서 봤을 때 그 놀라운 광경은 진짜 잊지 못할 광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광형으로든 도민들의 이동 수단으로 이용되든지 간에 대단히 획기적인 (일입니다.)]
이번에 마련된 체험 콘텐츠는 제주공항 이착륙장을 출발해 성산 또는 중문에 도착하는 2가지 여정으로 이뤄졌습니다.
성산 노선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는 힐링 버전으로 중문 노선은 한라산 백록담을 오르고 선녀다리 밑을 통과하는 역동적인 버전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유튜브 홍보와 찾아가는 체험존 운영을 통해 UAM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김기홍 / 제주도 미래모빌리티과장 : UAM이라는 단어와 기체,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도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UAM이 상용화되는 데 있어 부담 없이 먼저 체험하는 버전으로 설치하게 됐고.]
미래 신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도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가운데 이번 체험존 운영이 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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