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지역 축제 바가지 논란, 이번에는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축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통돼지 바비큐, 4만 원이라는데 그 값을 내기엔 부실해 보입니다.
글쓴이도 황당하다는 반응이었고요.
또 한 누리꾼은 20분 만에 5만 원을 결제했다며 어처구니없는 음식 가격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바가지 논란, 왜 끊이지 않을까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통제에 나선 지자체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무주 산골 영화제가 모범 사례로 꼽힙니다.
푸짐한 삼겹살은 단돈 만 원, 통통한 소시지가 든 핫도그는 3천 원이었습니다.
음식은 모두 모두 만 원 지폐 한 장으로 살 수 있었고, 주류 가격은 모두 3천 원으로 통일됐는데요.
무주군이 직접 간식 부스를 관리해 가격을 통제한 덕에 가능했던 겁니다.
당연히 반응도 좋았습니다.
또 가고 싶다, 다음에 가봐야겠다는 댓글들이 많았는데요.
무주 영화제는 다른 축제에 비해 규모가 작아 통제가 수월하다 보니 단순 비교 대상으로 삼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지자체가 주도하는 축제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모레(18일)부터 열리는 강릉 단오제도 축제 위원회 주도로 아예 음식 가격을 정했습니다.
감자전은 2장에 만2천 원, 단오 막걸리는 한 병에 6천 원으로 가격을 못 박았습니다.
바가지 요금과 착한 가격, 요즘은 SNS로 참 빠르게 공유되죠.
바가지 요금은 일부 상인의 문제일 수 있지만, 파급력은 지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클 수 있다는 겁니다.
상인과 지자체, 관광객이 모두 웃을 수 있는 축제가 되면 좋겠죠.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리를 강조합니다.
[유경숙 / 세계축제연구소장 (YTN 뉴스라이더) : 유럽과 일본이 축제 문화가 제일 발달한 나라…일본 같은 경우는 가격 안정이 됐는데 그 비결이 굉장히 강력한 허가제. 축제 안에 들어오는 입점 부스들을 *굉장히 강력한 허가제를 시행*…단기적으로는 일본이 우리한테는 굉장히 좋은 사례가 될 거기 때문에 지금 당장 올 하반기에 우리나라 축제의 3분의 2가 올 하반기에 일어날 거거든요. 그래서 급하게라도 일본 사례를 빨리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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