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지난 3월 대전공장에서 난 큰불로 휴직 중인 노동자들에 대해 휴업 수당을 법적 기준보다 적게 지급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오늘(26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직으로 인한 생활고와 고용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또 상처를 주고 있다며 규탄했습니다.
노동자들은 생산량이 유지되고 있고 당기영업이익도 늘어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조현범 회장 등 이사진에 대한 보수를 늘리기까지 했는데도 휴직 노동자들에게만 부당한 희생을 강요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 화재 발생 이후인 지난 3월 말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보수 총액 한도를 기존 50억 원에서 70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5일 한국타이어에서 '기준에 못 미치는 휴업수당 지급을 승인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로기준법에는 회사의 귀책 사유로 휴직한 노동자에게는 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노동위원회 승인을 받을 경우 규정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YTN 양동훈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62611210331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