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여전히 높은 체감 물가…6월 물가상승률 2.7%
최근 소비자 물가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그렇지만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데요.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같은 물가 하락세가 이달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21개월 만에 2%대 진입한 건데요. 물가 상승 압력이 떨어진 이유가 뭔가요?
물가상승률이 지난 1월 5.2%를 기록한 이후에 5달째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5월 3.2%에서 6월 2.3%로 떨어졌는데요. 여전히 장보기가 무섭다는 분들이 많아요. 통계와 체감이 왜 차이가 나는 건가요?
서민의 대표 음식인 라면 가격이 고공 행진입니다. 라면 소비자물가 지수가 123.95로 작년 같은 달과 대비해 13.4% 상승했습니다. 이번 달 라면 제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내리는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일까요?
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요? 하반기 물가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있을까요?
정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습니다. 기존 1.6%보다 0.2%p 낮춘 건데요. 하향 조정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정부가 물가 안정과 경기 대응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재정 여력이 되는가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정부는 추경 없이 정책금융과 공공기관 등을 통해 '15조원+α'의 추가 재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일각에서 추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자 추경호 부총리가 "경기가 우려된다고 추가로 빚내서 경기 진작용으로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꺾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은의 기준 금리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오는 13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4차례 연속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죠.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25일) 0.25%p 인상할 경우 한미 금리차가 사상 최대인 2%p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한은의 셈법이 복잡할 것 같은데요?
지난달 영국과 노르웨이가 예상보다 큰 폭인 0.5%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 시장을 놀라게 했죠. 지난달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가장 많이 올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 시장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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