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 미래…개인 의료데이터 활용이 관건
[앵커]
개인의 건강과 의료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의료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노령 인구 증가와 ICT 기술 발전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 의료데이터를 어느 선까지 활용하게 할 것인지 등 손볼 부분은 남아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펜데믹 대응에서 경험했듯이, (디지털헬스케어는) 보건 안보와도 직결돼있는 분야입니다."
2020년 10억 3,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조 3,436억여원이었던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재작년 14억 달러, 한화 1조 8,263억원까지 성장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과 IT기술 등 발달로, '집에서 받는 헬스케어'가 현실이 된 겁니다.
바빠서 몸을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령인구 등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약 배송을 해주는 게 굉장히 편리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진료를 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습니다."
다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핵심인 개인의료데이터를 축적하고 발전시키려면 의료법, 약사법 등 개인정보 관련법들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의료데이터에 한해서만 데이터 전송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디지털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법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한 건이라도 데이터가 잘못 누출돼서 병원이 법적 책임을 지거나, 굉장히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가명화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해서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이미 세계적 트렌드가 된 디지털헬스케어.
꼭 필요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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