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에 단풍 물이 들기 시작하면 산불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단풍 나들이객 실화와 추수 뒤 농가 폐기물 소각이 원인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월이 되면 등산객이 급증합니다.
쾌청한 날씨에 산마다 단풍 물이 들며 산행에 최적의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날씨까지 건조해지면 주춤했던 산불이 다시 고개를 듭니다.
지난 10년 평균 산불 통계입니다.
7월부터 9월까지 세 달간 월평균 7.3건에 그치던 산불은 10월에 15건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납니다.
원인은 역시 입산자 실화가 가장 컸습니다.
지난 10년간, 10월에 발생한 산불 가운데 입산자 실화는 79건, 전체의 53%에 달했습니다.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은 17건으로 11%,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쓰레기 소각은 11월에 2배 넘게 늘어나 가을철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만주 / 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11월이 되면 농가에서 볏짚이나 폐비닐과 같은 농가 쓰레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걸 태우는 과정에서 불티가 날아가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림청은 입산 시 화기 소지와 산림 인접 100m 이내에서의 소각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노년층이 대부분인 농가 특성을 고려해 영농부산물을 찾아가 파쇄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혜정
그래픽:이원희
YTN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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