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박노벽 전 주러시아·주우크라이나 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점점 더 격화하면서 국제사회 관심은 온통 이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질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황,박노벽 전 주러·주우크라이나 대사와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러시아 분위기부터 보겠습니다. 러시아가 국영방송을 통해서 어제인가요. 핵 훈련 장면을 공개했더라고요. 푸틴 대통령이 직접 지휘를 했다고 하고 또 훈련 과정에서 실제 미사일도 쐈다고 하던데 이런 분위기 어떻게 봐야 하나요?
[박노벽]
일단 푸틴 대통령이 건재하다는 것을 암시하면서도 또 훈련을 통해서 러시아의 핵 전력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메시지인데요. 보니까 지상에서만 ICBM, 야르스라는 대륙간탄도미사일뿐만 아니고 또 해상에서 잠수함에서 쏘는 것, 그리고 전략폭격기에서 공대지미사일 쏘는 것까지 보여줌으로써 러시아가 핵 전력에 있어서는 미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다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군사력도 푸틴 대통령도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거군요. 그런데 이번에 특히 러시아가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는 CTBT 비준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훈련이 이루어져서 이 부분도 주목되는 것 같더라고요.
[박노벽]
맞습니다. 그동안 핵무기의 사용 문턱을 낮춰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 러시아가 한때 우크라이나전에서 밀리는 형국이 발생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핵 독트린이라는 게 있습니다. 영토라든가 주권이 있을 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그러는데 우리로 말하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과학분과회의가 있어요. 거기에 있는 저명한 학자가 그분이 핵 문턱을 낮추자라고 건의를 올렸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푸틴 대통령이 결국은 결론을 내리기를 우리가 핵 독트린까지 낮출 필요는 없고 그 대신에 미국이 핵 CTBT를서명을 했지만 비준을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런 데 비해서 러시아는 97년에 탈냉전기에 비준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미국하고 수준을 맞추겠다. 그런 차원에서 상원에서 가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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