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가계부채 위기 시 IMF 몇십 배 위력"
김대기 "영끌 대출·영끌 투자, 정말로 위험"
가계대출 부실…한국 경제 뇌관 우려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까 금리와 가계부채 문제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최근에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이 이런 얘기를 했었죠. 가계대출 위기가 발생했을 때는 외환위기의 몇 십배의 위력이 될 것이다. 김대기 실장이 경제관료로 계속 일해 오신 분인데 경제관료, 고위관료의 입에서 이 정도 강도 높은 얘기가 나오는 경우가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굉장히 특이하게 봤습니다, 저는. 어떤 배경이 있었던 걸까요?
◆이인철> 가계부채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도 맞고. 여기에다가 고금리 상황에서도 대출이 줄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정부가 브레이크를 걸고 있잖아요. 정부가 그동안은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서 대출규제를 많이 완화했어요.
소득이 없더라도 청년, 무주택자라면 거의 50년까지 연 4% 장기로 대출해 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을 비롯해서 최장 50년짜리 주담대를 하다 보니 오히려 그런 사이에 주택 통계는 왜곡됐죠. 인허가 착공 물량이 줄었기 때문에 이러면 지금이 더 싼 거 아니야? 빨리 매수해야 돼. 영끌족들이 가세를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2분기 기준 가계부채가 1863조고요.
이게 지난해 3분기 정점 찍은 이후 2분기 연속 줄다가 계속 늘고 있고. 월간 데이터를 보더라도 지난달에 26일 기준 2조 5000억원 가량 늘어났는데 이게 2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어요. 90%가 주택담보대출입니다. 그리고 신용대출도 2년 만에 5000억 원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거거든요. 물론 여기에는 여러 가지 함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일단 주택담보대출이라는 게 잔금, 계약하고 계약 시점에서 주택 마지막 잔금 치르는 두세 달 후에 통계에 잡혀요. 그러다 보니까 9월 말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 사라지고 50년 만기 주담대 사라졌기 때문에 그게 통계에 잡힌 것일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로 갈수록 증가폭은 줄어들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고금리에 장사 없다.
지금 거래량 자체가 줄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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