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어 野강기정 만난 인요한…여당 시선은 갈렸다

중앙일보 202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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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연일 광폭 행보가 화제다. 여야 인사를 가리지 않고 만나면서 정치적 주목도를 크게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났다. 비공개 면담에서 강 시장은 “광주 5·18민주화운동 정신이 헌법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자, 인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화답했다. 인 위원장이 취임 후 야권 인사를 따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엔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났다. 홍 시장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식물 정권이 된다”고 하자, 인 위원장은 “혁신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홍 시장이 도와달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7일에는 ‘이준석의 멘토’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당을 향한 고언을 들었다.
 
이처럼 여야와 계파를 가리지 않고 만남을 이어가는 그의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국민은 비상대책위원장처럼 존재감이 크다고 느낄 것”(더불어민주당 재선)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0월 23일 임명된 뒤 11월 10일로 취임 19일째이지만, 3개의 혁신안을 만들어내는 등 속전속결로 결과물도 만들었다. 한 여권 인사는 “정치적 경험이 많지 않은 인 위원장을 최근 우연히 만나 우려를 전했더니 ‘저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사람이다. 한번 두고 보시라’고 하더라”고 했다.
 
 
여권...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647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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