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APEC 계기 미일 정상 만나…시진핑과 담소
[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나란히 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행사장에서 잠깐 만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습니다.
석 달 만에 마주한 세 정상은 나란히 서서 사진 촬영, 일명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포토타임 전후로 세 정상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만, 국제회의에서 세 정상이 따로 모여 3국 간 연대를 부각하고, 한미일 협력체계가 공고함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으로, 약 35분간 회담이 이어졌습니다.
양 정상은 올해 7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을 환영했습니다.
"앞으로도 고위경제협의회 개최를 포함해 각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후미오 총리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한중정상회담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조우했습니다.
회의장에서 두 정상이 악수를 하고 웃으며 짧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중정상회담 여부 등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세션 연설에서 "기후 위기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APEC 회원국과 함께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에 참석해 핵심 광물 공급을 비롯한 역내 공급망 회복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또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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