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계속되는 금리 인하 기대…나스닥 0.61%↑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강보합권을 나타냈고, S&P500 지수는 0.45% 올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61% 뛰었는데요.
첫 주를 시작한 뉴욕 증시는 지난주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에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해 내년 총 여섯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연방준비제도가 제시한 세 차례 인하를 크게 앞서는 수준입니다.
주가 랠리 속에 내년 연말 증시 전망치를 올려잡는 기관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가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천700에서 5천100으로 상향했습니다.
현재 S&P500지수는 4천700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월에 전망치를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전망치를 다시 조정했습니다.
투자 기관 오펜하이머는 S&P 500 지수가 내년 5천200까지 오를 곳으로 추정했고, HSBC는 내년 5천까지 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네, 시장이 지난주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네요.
간밤에는 연준 당국자들의 여러 가지 발언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이번 달 FOMC 이후의 시장 반응에 대해 다소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시장 반응이 "혼란스러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연준의 메시지를 잘못 해석했고, 그것은 연준 의장이 말한 게 아니었으며 시장이 듣고 싶었던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굴스비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계획한다는 관측에도 선을 그으며 "우리는 구체적으로 미래에 어떤 정책을 펼지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지역 연은 총재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비슷한 말을 했는데요.
메스터 총재는 "시장이 조금 앞서가는 것 같다"며 "다음 단계는 언제 금리를 내릴지가 아니지만, 시장은 이미 그렇게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 뉴욕 연은 총재에 이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견제하려는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꺾이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개별 종목 가운데 눈에 띄는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의 철강 대기업인 US스틸 주가가 26% 넘게 급등했는데요.
일본 제철이 122년 전통의 US스틸을 인수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전체 주식을 주당 55달러로 취득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입니다.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 주가는 회사가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의 인수를 취소했다는 소식에 강보합권을 보였고요.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일부 애플워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애플의 주가는 1% 가까이 내렸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강보합권을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수는 2,567선 부근까지 올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를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분간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그에 대한 경계가 뒤섞이며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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