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속 강보합…다우 0.13%↑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1%,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3%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0.08%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는데요.
주요 3대 지수가 지난주에 모두 2% 안팎으로 올랐습니다.
지난주 시장의 가장 큰 재료는 미국 물가 상승률의 둔화였는데요.
그 여파가 주 후반까지 이어졌지만, 강세 흐름은 다소 제한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와중에 소비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물가가 안정되면서도 경기 침체를 피해 가는, 즉 경기 연착륙이 가능한 지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연착륙이 가능하다면 증시는 연말까지 더욱 탄력을 받고 오를 수 있지만,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진다면 시장의 상승 흐름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지난 금요일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의류 업체 갭의 주가가 눈에 띄었는데요.
갭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고, 회사 주가는 30%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대로 실적이 부진했던 전기차 충전 시설 업체 차지포인트의 주가는 30% 넘게 급락했습니다.
[앵커]
네, 이런 와중에 통화정책과 관련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책은 한 번에 크게 바뀌기보다 조금씩 바뀌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불확실성이 높을 때, 통화정책은 점진주의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스턴 연은의 수잔 콜린스 총재는 "추가 긴축이 선택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했다고 선언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에 미국 증시에서 주목할 일정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이번주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 공개 내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AI 반도체 최강자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선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국면에서 나오는 의사록 내용이라 시장의 영향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는 시장의 강세 흐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인지 주목되는데요.
시장에서는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가 이미 고평가 영역에 들어선 점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2% 넘게 올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관망세 속에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경기 침체 우려도 조금씩 고개를 들며 시장 상승 동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인데요.
국내 증시도 최근의 랠리 장세를 뒤로하고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변동폭으로 2,430에서 2,56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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