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100도를 향한 나눔…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앵커]
물이 끓는 온도는 100도죠. 그렇다면 사랑과 나눔이 끓기 시작하는 온도는 어떨까요?
사랑의 온도. 대표적인 이웃사랑 지표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 세워졌는데요.
올해는 몇 도까지 올랐을까요?
광화문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손세은 사랑의열매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손세은 / 사랑의열매 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사랑의 열매 모두 다 아시겠지만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부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손세은 / 사랑의열매 팀장]
사랑의 열매는 국민의 성금을 모아서 전국 약 3만 개 사회복지기관과 시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나눔 플랫폼입니다.
먼저 모금 여력이 부족한 기관들을 대신해서 대표 모금 창구 역할을 하고 있고요.
전국에 있는 전문기관들이 사회복지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기부금을 공정하게 지원하는 배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7,300억 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지원했는데요. 사랑의 열매는 특정 분야나 특정 대상만을 지원하지 않고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들에게 기초생계부터 교육, 자립, 보건의료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광화문 광장에선 사랑의 온도탑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사랑의 온도탑은 어떤 건가요?
[손세은 / 사랑의열매 팀장]
사랑의 온도탑은 매년 12월 1일 전국 주요 도시에 세워져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국민들의 기부 참여 현황을 온도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나눔의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2000년에 처음 등장해서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요.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민 디자인 공모를 통해서 손 모양 장갑 형태의 사랑을 온도탑이 탄생됐습니다.
손 모양 장갑은 겨울철 많이 찾으시는 대표적인 방안 용품인데요.
손 모양 장갑 사랑의 온도탑은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특별한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캐스터]
그럼 2023년을 이틀 남겨둔 오늘 몇 도일까요?
[손세은 / 사랑의열매 팀장]
어제인 12월 28일까지 2,985억원이 모금돼서 현재 온도는 68.6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의 온도탑의 수은주가 어떻게 올라가는지 궁금해하시는데요.
이번 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의 1%가 기부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게 되고요.
나눔 목표액인 4,349억 원을 달성하면 100도가 되는 구조입니다.
오늘 온도는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모금액은 어디에 쓰이는지도 궁금합니다.
[손세은 / 사랑의열매 팀장]
기부금은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이웃들을 위해서 4대 나눔 분야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사회 문제 대응, 안전한 일상, 사회적 돌봄, 교육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저소득 청년, 영세 자영업자, 실직자 등을 지원하고요.
저소득층의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를 지원하고 위기 가정과 같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을 지원합니다.
또 장애가 있는 자립 준비 청년, 노숙인의 자활을 지원하고요.
기회 격차 완화를 위해서 교육과 기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캐스터]
사랑의 열매는 12월부터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떤 캠페인인 걸까요?
[손세은 / 사랑의열매 팀장]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범국민 이웃 돕기 나눔 캠페인입니다.
25년 전인 1998년 겨울부터 시작이 됐는데요.
추운 계절이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연말연시 대표적인 나눔 캠페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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