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신년인사회'서 대표들 첫 만남…대화 다짐 한목소리
[앵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화에 참석하는 4명의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인데요.
공개석상에서 함께하기는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한목소리로 대화를 다짐했지만 시각차도 드러났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정 신년 인사회의 키워드는 단연 '대화'였습니다.
지난해 사회적 대화 재개에 이어 한국노총이 인사회에 참석을 결정하면서 경사노위 4인 대표자가 모두 모였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회적 대화가 시작된 점을 짚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지난 11월 한국노총이 어려운 가운데 사회적 대화 참여라는 정말 훌륭한 결단을 내려주었고 노사정 대화가 재개된 만큼 노사 모두 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산적한 현안을 위한 해결점을 모색해 가는 데에 적극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올해 대화 의지를 다지면서 '법치를 넘는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논의와 협의를 위한 기구에서 법치를 뛰어넘는 협치에 기반한 공동의 기구로 만들어갑시다. 훗날 역사 속에서 2024년은 노사정이 어려움 속에서도 소중한 결실을 일궈낸 한 해였다고 기록되게 만들어갑시다."
하지만 근본적인 시각차도 드러났습니다.
노동 관련 법제나 임금, 근로시간 등 여러 의제에서 입장 차이가 있는 만큼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 될 거란 점을 시사했습니다.
"노동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근로 시간은 산업 현장의 다양한 상황과 수요를 반영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이런 탓에 저출생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 큰 틀에서의 논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제부터 논의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속수무책 악화되고 있습니다…청년·여성·하청·비정규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동개혁이 시급합니다."
노사정은 의제 설정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본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대화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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